열두 달의 와인 레시피









예쁘고 우아한 이름처럼 소아베 클라시코는 산뜻한 향기를 가진 아름다운 와인이다.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의 소아베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화이트 와인으로, 이 지역 토착 품종인 가르가네가(Garganega)를 베이스로 만들어진다. 소아베 와인 

중에서도 소아베 클라시코는 입지가 좋은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양조한다. 이탈리아 와인 중 ‘클라시코’가 붙은 것은 

포도 재배나 양조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우며 품질도 우수한 와인이다. 

- ‘4월의 화이트 와인, 이탈리아 소아베 클라시코’ 중에서 



와인의 맛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는 ‘드라이(dry)하다’는 말은 ‘달지 않다’는 뜻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디감이나 

타닌감과는 무관하게 오로지 단맛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때 단맛은 혀끝에서 느끼는 것이다. 간혹 코로 느껴지는 달콤한 

아로마 덕분에 와인이 달다는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혀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없다면 향이 아무리 달큼해도 드라이한 

와인이다. 드라이한 와인과 스위트한 와인 사이에 단맛이 아주 조금 날 때는 오프-드라이(off-dry)라는 표현을 쓴다.

- ‘와인의 맛2, 당도와 산도’ 중에서 



스파클링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누가 뭐라 해도 부침개라고 대답하고 싶다. 파릇파릇한 봄나물전에 산뜻한 

스파클링을 곁들이면 입안에서 일어나는 오묘한 조화가 멋지다. 제철 재료가 주는 기쁨을 한껏 누릴 봄나물전을 

만들어보자. 얇고 파삭하게 부쳐낸 부침개를 새콤달콤한 양념간장에 콕 찍어서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 먹고 마시면 

더할 나위 없다.- ‘5월의 레시피, 봄나물전’ 중에서 







+


시대가 변해서 와인을 좋아하지 않거나 또는 즐기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자연스레 와인이 나오는것이 이상하지 않고 당연한듯 되버린 요즘_ 

와인을 소개한 책들은 시중에 꽤 많지만 읽기 지루할 정도로 정보만 나열한 와인책들

또는 쉽게 접근하려다 보니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듯한 느낌이 드는 와인책이 대부분이라 

굳이 책을 사서 읽기 까지야 하며, 그냥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는것이 더 편한게 사실이다.

이 책은 와인 초보자들이 읽기 쉽고 곁들이면 안성맞춤인 음식과 레시피까지 함께 있으니,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스르륵 넘겨보면 좋을거 같다.




CI크한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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