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 없는 피그미 코끼리 늘어…밀렵 피해 진화한 결과"


멸종위기종인 ‘피그미 코끼리’ 수컷이 상아가 없는 형태로 진화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아를 노린 밀렵 위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르네오섬에 서식하는 피그미 코끼리


말레이시아 사바야생동물부 센 네이선 부국장은 "지난 20년 동안 보르네오섬에서 코끼리를 이주시키는 작업을 했지만, 상아가 없는 수컷 코끼리를 본 적은 흔치 않았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최근 들어서는 (상아 없는 코끼리가) 아주 흔하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즈가 9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르네오섬의 피그미 코끼리는 아시아 코끼리 중 가장 작은 종이다. 국제 야생동물·환경 보호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피그미 코끼리의 개체 수는 전 세계 1500마리 안팎에 불과하다. 

네이선 부국장은 "진위는 판명되지 않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밀렵 위험 때문에 코끼리들이 상아가 없는 쪽으로 진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이 같은 현상이 아프리카 코끼리나 아시아 코끼리 떼에서도 발견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스리랑카에 서식하는 코끼리 수컷의 90%는 상아가 없는 개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실린 코끼리 연구 전문가 조이스 풀의 보고서에 따르면, 내전 이후 코끼리 밀렵이 성행했던 모잠비크에서는 이후에 출생한 코끼리 중 32%가 상아가 없는 채로 태어났다. 풀 박사는 상아가 없더라도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고 썼다. 



CI크한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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